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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 '모나미 패션'으로 '아재파탈' 변신해볼까

등록 2017.10.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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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 '모나미 패션'으로 '아재파탈' 변신해볼까

모나미 볼펜처럼 화이트·블랙으로 이루어진 셔츠·슬랙스로 깔끔하면서 댄디한 룩 연출
공항패션으론 항공점퍼에 맨투맨 티·청바지···포멀·캐주얼 넘나드는 실용적 아이템 인기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중년 남성들이 추석 패션에 신경쓰기 시작했다.

비록 아무리 꾸며봐야 정우성, 장동건, 이정재, 이병헌 등 중년 배우들처럼 세월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의 '꽃중년' 면모를 과시하긴 힘들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에게 '아재'의 느낌보다는 오래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의 외모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4050세대는 최근 세계 패션시장의 소비를 주도하며 신소비세대로 급부상해 왔다. 중후한 멋과 함께 나이를 잊은 듯한 멋스런 패션으로 아저씨(아재)만의 감성을 입으면서 '아재파탈'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를 갖춘 '모나미 패션'으로 '아재파탈'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위메프 남성캐주얼의류팀 서호남MD는 "추석 귀성, 귀경길 패션으로는 모나미패션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나미 볼펜처럼 화이트와 블랙으로 이루어진 셔츠와 슬랙스로 깔끔하면서 댄디한 룩을 연출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귀경길 패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추석연휴에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공항패션으로 항공점퍼 코디룩을 추천한다"면서 "간절기 쌀쌀한 일교차에 대비해 충전재가 두툼한 항공점퍼와 맨투맨 그리고 청바지 코디면 어떤 여행에도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의 남성의류 담당 오동현 MD는 "올 F/W시즌 남성복은 가성비와 실용성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본다. 품질은 높이면서 가성비도 함께 올리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포멀과 캐주얼한 스타일을 넘나들면서  다양하게 착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경우 이번 추석 연휴에는 9월 말 출시되는 신상품 위주로 남성복 방송 편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니트, 재킷 등의 상품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도 코리아세일페스타나 가을 세일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트렌치, 재킷 등을 셋업 세트 등 다양한 코디를 가능하게 하는 실용성을 높이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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