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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파티중 갑자기 폭력 난동 미 여성, 경찰 최루액과 스턴건에 숨져

등록 2017.10.10 07:02:52수정 2017.10.10 08: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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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파티중 갑자기 폭력 난동 미 여성,   경찰 최루액과 스턴건에 숨져

【 리틀락( 미 아칸소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아칸소주 스프링필드 인근의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주말 바비큐 파티를 즐기던 30대 여성이 갑자기 한 시간 동안이나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 체포된 후 최루액과 스턴 건에 진압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레지나 트위스트(36)는 8일 새벽  핫스프링스의 친구집에서 열린 주말 바비큐 파티에 평소처럼 참석했다가  새벽 3시쯤 화장실에 다녀온 뒤부터 이상행동을 보이면서 미친 사람처럼 창문 유리창을 깨고 날뛰기 시작했다고 함께 있던 이 집 할머니인 목격자가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은  자신의 차로 달려가 40분가까이 승용차 내부를 파괴하고 있는 흉기를 든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수갑을 채운 뒤 연이어 최루가스와  전자충격기까지 사용했다.  트위스트가 갑자기 반응이 없자 경찰은 응급 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몇시간 뒤 병원에서 숨졌다.

  콘웨이 카운티 경찰은 칼을 빼앗기 위해 팔을 붙잡고 수갑을 채웠으며 갑자기 조용해져서 뭔가 이상하다고 여겨 응급 조치를 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 사건의 발생과 결과가 끔찍했지만 경찰관들이 "매우 전문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위스트의 시신을 법의학 실험실로 보내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독극물 테스트 결과는 몇 주일이 지나야 나온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은 정식 등록된 치과 조무사로 엑스레이 촬영과 치아 연마등 필요한 자격증을 갖춘 것으로 주 정부 기록에 나와있다.

 현장에 출동해 트위스트를 제압했던 경찰관들은 수사진행기간 중 유급 휴가조치되었으며 출동 당시 착용하고 있던 바디 카메라들을 모두 주 경찰본부에 제출한 상태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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