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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검찰 송치···수사결과 발표

등록 2017.10.13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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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인터넷 캡쳐)>

【서울=뉴시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인터넷 캡쳐)>

경찰,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유기 사건 수사결과 발표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경찰이 13일 중학생 딸 친구 살해 유기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에 대한 구속 시한 만료는 15일이지만 이날이 휴일인 점이 고려됐다.

 경찰은 전날 유치장에 있는 이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했다. 서울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도 투입해 이씨와 이씨 딸 이모(14)양의 심리면담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성장과정, 교우관계, 교육 등 사회적 관계와 정신·심리상태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이씨의 범행 동기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보면 이씨가 수면제에 취해 잠든 A(14)양에게 성추행을 하다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동안 A양에 대한 이씨의 성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중랑서 관계자는 지난 11일 "(성범죄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여중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의 딸 이모양이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나서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7.10.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여중생 딸 친구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의 딸 이모양이 1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나서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7.10.12. [email protected]

경찰에 따르면 이씨 부녀는 수면제가 든 드링크를 준비했다가 지난달 30일 낮 12시20분께 자택으로 들어온 A양에게 권해 마시도록 해 수면 상태에 빠지도록 유도했다.

 다음날 오전 11시53분 이후 이양이 집 밖으로 나갔다가 오후 1시44분께 귀가했고 그사이 A양이 숨졌다. 이후 이씨는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했다. 범행에 사용된 여행용 가방과 피해자의 의류 등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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