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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전 대통령, 세월호 조작 의혹 진실 자백해야"

등록 2017.10.13 09: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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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7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외교부 국감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경화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7.10.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17년도 국정감사가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외교부 국감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경화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7.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보고일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참회의 심정으로 진실을 자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온 국민의 염원이 절절하던 시기에 박근혜 정부가 한 것이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이 아닌 대통령 훈령 조작이라는 사실에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는 30분 (지연)이 무슨 조작이냐고 말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수습 현장에서 일분일초를 다퉈 최선을 다해 구조하라고 했다. 그렇게 내뱉은 대통령이 정작 본인은 골든타임 30분을 조작까지 하면서 놓쳤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은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실장 등 최고위급 인사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수사당국은 이같은 훈령 불법 조작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건 가담자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어제 사실로 쓰디쓴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세월호 참사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고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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