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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혁신성장 중요성 공감

등록 2017.10.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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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호주 재무장관과 면담···혁신성장 중요성 공감

【워싱턴=뉴시스】변해정 기자 =한국과 호주 경제수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혁신 성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정책 방향과 혁신성장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중심·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혁신 성장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벤처·창업 장려, 규제개혁, 혁신 생태계 조성, 혁신자본 확충 등을 통해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사실도 전했다.

 모리슨 장관은 한국의 조세·노동·재정 정책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자국의 노동시장 개혁 우선순위인 '불완전 고용'과 '남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노동 정책을 소개했다.

 또 혁신 투자에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한 호주 정부의 '국가 혁신과 과학 아젠다'를 소개하면서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피력한 김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모리슨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對北) 제재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경제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어 개별 국가의 대응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뜻을 함께 하며, 향후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글로벌 이슈에 긴밀히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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