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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새 히어로 '블랙팬서', 부산 촬영분 메인 예고편 공개

등록 2017.10.17 13:23:10수정 2017.11.15 13: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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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예고편 중 부산 로케이션 장면 캡처.

【서울=뉴시스】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예고편 중 부산 로케이션 장면 캡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내년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인 '블랙 팬서'가 17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는 부산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액션 장면이 대거 등장해 국내 팬을 열광시키고 있다.

직배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이날 'CGV 페이스북'을 통해 '블랙 팬서' 메인 예고편을 선보였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 왕국의 국왕 '티찰라', 즉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가 비브라늄을 빼앗아 세계를 정복하려는 강적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다.

이번 예고편은 '신들이 날아다니고, 상상도 못했던 무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보고,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도 봤지만 이런 것은 어디서도 본 적 없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비밀 속 지구상 유일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왕국의 압도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이어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이자 권력과 재력을 소유한 블랙 팬서의 숙명과 강력한 빌런(악당)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외부의 적은 물론 내부의 적과도 맞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그다.

지난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에 나온 '율리시스 클로우'(앤디 서키스)가 블랙 팬서의 천적으로 재등장하고, 블랙 팬서의 영원한 숙적 '에릭 킬몽거'(마이클 B.조던)가 모습을 드러낸다.

와칸다 왕국과 전 세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극대화하는 가운데, "영웅, 전설, 리더"로 이어지는 카피와 "지금 일어날 일이 세상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블랙 팬서' 속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한다. 

【서울=뉴시스】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예고편 중 부산 로케이션 장면 캡처.

【서울=뉴시스】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예고편 중 부산 로케이션 장면 캡처.


이번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부산이다.

앞서 티저 예고편 엔딩에 등장한 광안대교 추격신을 확장해 광안리, 자갈치 시장 등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며 이어지는 블랙팬서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마블 팬에게 부산에 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 팬서'는 지난 3월 부산 주요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이때 연출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을 가리켜 "에너지가 넘치는 곳으로 완벽한 촬영지"라고 극찬했다.

한편 '블랙 팬서'는 내년 중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앤서니·조 루소)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할 영화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람하기 위한 필람 무비로 일컬어진다.

'블랙 팬서'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아이언맨' 시리즈, '토르'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단독 마블 히어로 영화의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북미에서는 내년 2월16일(현지시간) 개봉을 확정했고, 국내 개봉은 2월 중으로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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