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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저지 쐐기 3점포' 양키스, ALCS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

등록 2017.10.17 1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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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4회말 좌월 3점포를 때려내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4회말 좌월 3점포를 때려내고 있다.

저지, 부진 털어내는 3점포…사바시아 6이닝 무실점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뉴욕 양키스가 반격에 나섰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2패 뒤 3연승을 달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일군 양키스는 1, 2차전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역전극을 만들 채비를 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일군 휴스턴은 1, 2차전까지 내리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홈런 두 방이 양키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양키스는 2회말 2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 에런 힉스의 연속 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우중월 3점포를 때려내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 그렉 버드의 2루타와 프레이저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양키스는 체이스 헤들리의 내야안타 때 3루에 있던 버드가 홈인, 1점을 더했다.

 브렛 가드너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양키스는 에런 저지 타석에서 나온 상대 투수 윌 해리스의 폭투 때 3루에 있던 프레이저가 득점해 5-0으로 앞섰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토드 프레이저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2회말 선제 3점포를 때려낸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토드 프레이저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2회말 선제 3점포를 때려낸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양키스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저지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내 8-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9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무려 5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괴물 신인'의 면모를 자랑한 저지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050(20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쳤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도 각각 3타수 1안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저지는 이날 가을야구 두 번째 홈런을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양키스 선발 C.C.사바시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을 따낸 사바시아는 포스트시즌 통산 10승째(5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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