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고 경품타고" 광주 전통시장, 가을축제 '풍성'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19일부터 31일까지 전통시장 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을축제 포스터. 2017.10.17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이달 말까지 문화공연, 체험마당 등 다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19일부터 31일까지 전통시장 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떠나요 가을여행, 즐겨요 가을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문화공연, 체험, 경품, 특가 판매 등 각 시장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1913송정역시장은 20∼22일 '가을에 쓰는 편지'와 사은품 제공 행사를 벌인다. 무등시장은 27일까지 경품, 사진 콘테스트, 고객한마음 대축제를 열고, 양동시장과 복개상가시장은 25∼29일 가을축제를 진행한다.

 양동경열로시장과 서부시장은 23∼27일 할인, 경품행사를 운영한다.

 또 말바우시장은 24∼29일 룰렛이벤트, 길거리 버스킹, 반값경매행사를, 대인시장은 19∼31일 감사세일 프리마켓, 온누리상품권 증정, 경매를 실시한다.

 남광주해뜨는시장은 23∼26일, 전자의 거리는 19∼25일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경품행사를 벌인다. 금남지하상가와 충장로 상점가는 18∼22일 공연이벤트와 경품 지급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광주 유일 거점시장인 봉선시장은 13일부터 축제에 들어갔다. 28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경품을 주는 한편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연계한 인증샷 투어 이벤트, '봉선 동화축제' '봉선 동화시장 미술제' 운영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선도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코리아세일 페스타를 시행하고 있는 금호월드는 22일까지 금호월드 개점 19주년 고객감사 행사도 함께 연다. 이 기간 구매자를 추첨, 황금열쇠, 55형 TV 등 경품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광주시는 전통시장 가을축제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존 연중 상시 주차가 허용되던 서방·남광주·1913송정역·무등시장 등 4곳 외에도 일부 시장의 주변도로 주차를 한시 허용키로 했다. 기간은 31일까지며, 대상 시장은 대인·양동·말바우·송정5일·우산매일시장 등 5곳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들이 자생적 노력으로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전통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 가을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