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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공예인 실력은?…여성공예인 창업 지원

등록 2017.10.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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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성공예인 실력은?…여성공예인 창업 지원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18~21일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와 활짝라운지에서 '2017 서울여성공예페어'를 개최한다.

 서울여성공예페어는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작 30점과 본선 진출작을 전시한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 전원에게 직접 시상한다.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는 총 194명이 응모했다. 본선과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30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지은(36)씨는 나무로 만든 '텔레폰 체어'를 출품했다. 이 작품은 '호두나무를 활용한 작업 기술이 뛰어나고 솔로를 위한 디자인도 창의적'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박씨는 "길을 걷다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며 "연락을 받기 위해 전화기 옆에서 기다리던 즐거운 감성을 떠올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창호 용인송담대 교수(리빙디자인과)는 "천연오일을 활용한 마감도 훌륭하고 전체적으로 심미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동상 이상 수상 작가에게는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 입주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자신의 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장은 설렘이 가득한 공방(전시), 새로움이 가득한 공방(판매), 놀라움이 가득한 공방(777프로젝트 소개), 즐거움이 가득한 공방(체험)으로 꾸며졌다.

 설렘이 가득한 공방에서는 4일간 공예품 9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공예대전 수상작 외에도 지난해 수상한 작가들의 신제품, 서울시 공예 창업보육시설인 여성창업플라자와 '더 아리움' 입주업체들의 공예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내 손으로 만든 작품을 가지고 싶다면 공예 체험부스에 방문하면 된다. 은점토로 반지를 만들어 각인하거나 캘리그라피(손글씨)로 나만의 엽서를 만들 수도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공예인을 대상으로는 19일부터 매일 오후 2시에 강의가 열린다.

 19일에는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비법이라는 주제로 홍보 전략을 설명한다. 20일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공예인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알려준다. 21일은 '당신이 궁금해하는 저작권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마련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여성의 취미도 일이 될 수 있다는 확장성을 보여주는 장"이라며 "서울시의 공예 특화 보육시설과 연계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화 모델을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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