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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최악 피칭' 니퍼트, 5⅓이닝 6실점···만루포도 허용

등록 2017.10.17 21: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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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 하고 있다. 2017.10.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 하고 있다. 2017.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다.

 니퍼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포스트시즌만 들어오면 괴력의 피칭을 선보였던 니퍼트는 이날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제구력이 흔들렸고, 위기 상황에서 던진 결정구를 공략당했다.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던 니퍼트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김태군을 실책으로 내보냈다. 두산 유격수 류지혁이 어려운 타구를 잡아냈지만, 1루에 악송구를 범해 김태군을 2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김준완에게 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준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민우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9번 김태군에게 안타를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강판당하고 있다. 2017.10.17.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9번 김태군에게 안타를 허용한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강판당하고 있다. 2017.10.17. [email protected]


 지난 2014년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 기록도 36⅓이닝에서 중단됐다.

 4회 무실점 투구로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4-2의 점수차를 지키지 못하고 5회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5회 1사 후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준 니퍼트는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후 야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곧바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두산은 5-6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후 두 번째 투수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니퍼트는 총 9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3㎞을 찍었다.

 니퍼트가 이대로 패하면 포스트시즌에서 2패째를 기록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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