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레스터 시티표 잔혹한 동화, 셰익스피어 감독 경질
【허더스필드(잉글랜드)=AP/뉴시스】경질된 셰익스피어 감독.
레스터 시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레스터 시티는 "셰익스피어 감독은 헌신적이었고, 레스터 시티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기에 기여했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인 기대에 부응해 팀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하위권이 익숙한 레스터 시티는 2015~2016시즌 강호들을 따돌리고 창단 132년 만에 첫 1부리그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셰익스피어 감독은 코치로 활약했다.
하지만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지난 2월 팀을 떠난데 이어 자리를 넘겨받은 셰익스피어 감독 역시 정식 부임 후 4개월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8경기에서 1승3무4패에 그쳐 20개팀 중 18위를 달리고 있다. 수장을 잃은 레스터 시티는 당분간 마이클 애플톤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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