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밤부터 새벽까지 '북콘서트'

【서울=뉴시스】 국민 배우 최불암(왼쪽)이 시를 낭송하고, 국내 대표적 원로감독 이장호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북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에서 열린다. 2017.10.18. (사진=작가 편집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어 독서하기 좋은 가을이다.

작가와의 대화·낭독회에서 벗어나 책과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26일 오후 7시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홀에서는 '국민 배우' 최불암이 시를 낭송하고, 국내 대표적 원로감독 이장호가 색소폰 연주를 하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시인인 장재선 문화일보 문화부장이 최근 낸 '시로 만난 별들'을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다.

책에는 김지미·최불암·조용필·안성기·송강호·전지현·소녀시대 등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39명의 이야기가 총 40편의 시와 에세이로 담겼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최불암 배우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관한 시를 낭송하고, 에세이 일부를 읽을 예정이다. 이장호 감독은 시낭송 행사에 걸맞은 클래식 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작가출판사 관계자는 "문학과 영상콘텐츠의 거리를 좁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젊은 스타가 깜짝 방문해 시를 읽거나 독자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에서는 책, 음악, 예술, 휴식이 어우러진 실내형 페스티벌 '미드나잇 블루'가 열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미드나잇 북토크', ‘미드나잇 스테이지', '새벽의 낭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드나잇 북토크'는 '별 헤는 밤'을 주제로 작가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정지돈 작가와 함께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출연한다.

21일 오후4시30분 서울 상암동 북바이북에서는 뮤지션과 함께하는 책방토크가 진행된다. 오지은 작가와 베이시스트 송인섭씨가 출연해 독자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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