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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낙연 총리, '제13차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위원회' 모두발언

등록 2017.10.18 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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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0.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후 물을 마시고 있다. 2017.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지금부터 제13차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바쁘실텐데, 이희범 조직위원장님, 이기홍 대한체육회장님,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110일 남짓 남았습니다. 이제까지 2200여일 가량 준비를 했습니다만, 지나간 2200일보다 앞으로 남은 110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 사회의 특징이 뭐든지 닥쳐야 열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꼭 좋은 점은 아닙니다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도 그런 특징을 잘 살려서 이제부터라도 맹렬하게 그동안 미진했던 것을 채워나가야 하겠습니다.
 
우선, 국민적 관심의 고조, 붐업이 시급합니다.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 특히 국민들께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고 동참하시도록 이제부터는 속도를 내야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각종 준비입니다. 우리가 하드웨어는 거의 완비됐습니다만, 미세한 것들, 숙식, 문화 활동 기타 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특질 가운데 하나가 꼼꼼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을 이번에 110일, 긴 기간이 아닙니다만 최대한 점검해서 미진했던 것을 바로잡았으면 합니다.
 
세 번째가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의 고조입니다. 이 문제는 제가 이번 주 일요일에 아테네와 올림피아에 가서 성화 채화도 하고 IOC위원장, 일본 NOC위원장, 중국 NOC부위원장을 만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NOC부위원장을 통해, 북한의 동참 그리고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런 관점에서 110일 남은 단계에서의 점검, 그리고 지금부터 우리가 맹렬히 뛰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자는 취지에서 회의를 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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