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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여성 첫직장 퇴사이유 절반은 '근로조건'

등록 2017.10.18 12: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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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여성 첫직장 퇴사이유 절반은 '근로조건'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첫 일자리를 그만둔 서울시 청년여성(20~34세)중 절반은 임금과 근로환경 등 근로조건을 이유로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서울시 청년여성들의 첫 일자리는 어떠한가?'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청년여성중 첫 직장(주당 30시간 이상 3개월 간 근무)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48.5%(중복응답)가 첫 일자리 퇴사 이유를 '근로조건'으로 제시했다.

 '계약만료·회사형편'이 24.6%, '장래성이나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가 23.1%, '업무가 적성·능력에 맞지 않아서'가 21.9%,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가 21.4%였다.

 이어 '그냥 쉬고 싶어서'가 16.1%, '체력의 한계·단순반복업무가 싫어서'가 13.3%, '경직된 조직문화·상사와의 갈등'이 12.0%, '부당한 대우(특정업무배제·성희롱)'가 7.6%, '결혼·육아·가족돌봄'이 3.9%였다.

 이밖에 서울시 청년여성들은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8개월간 구직기간을 거치며 취업 후 평균 24개월간 근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일자리의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44시간, 월 임금은 15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는 정규직이 66.2%, 비정규직이 33.8%였다.

 비정규직 취업 이유를 물은 결과 '막연히 취업준비를 하는 것보다 실무경력을 쌓기 위해서'(28.4%)와 '경제적인 이유로 뭐라도 해야 해서'(28.1%)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어 '원하는 일을 준비하기 위한 경험이 필요해서'가 19.7%, '원하는 일이 대부분 비정규직밖에 없어서'가 12.3%,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모님 등 집안 눈치가 보여서'가 10.0%, '조직생활에 얽매이기 싫어서'가 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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