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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공개활동 軍 분야 절반…경제 분야 역대 최저

등록 2017.10.18 14: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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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축하방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방문에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일환·김용수 당 부장, 김여정·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17.10.13. (출처=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창립 70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축하방문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날 방문에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일환·김용수 당 부장, 김여정·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2017.10.13. (출처=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은 군 분야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 통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모두 75회 공개활동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9회보다 24.2%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보면 군사 분야 공개활동이 모두 37회로 절반에 가까운 49.3%를 차지했다. 김정은이 집권한 지난 2012년 이래 군사 분야 공개활동 비율이 40%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경제 분야 공개활동의 경우 17회로 집계, 집권 이래 최저인 22.7%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집권 첫해인 2012년 24.5%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30%를 웃돌았으며, 2015년의 경우 45.8%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 93일간은 경제 분야 공개활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군 분야 공개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 기간 액체 연료 기반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고체 연료 기반의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등의 시험발사를 연이어 감행하고, 지난달에는 6차 핵실험까지 감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공개활동 수행순위를 보면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31회로 가장 많았다.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23회,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6회,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14회, 당중앙위원회 위원 김정식 13회, 박봉주 내각총리 12회, 박영식 인민무력상 9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 공개활동을 25회 수행하며 4위를 차지했던 오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순위권에서 빠졌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 분야 공개활동에 치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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