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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기관 상대 해킹 시도 5년간 1만건 넘어

등록 2017.10.18 1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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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 건수가 최근 5년간 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역업무를 관장하는 코트라(KOTRA)를 겨냥한 해킹 시도는 각 기관 중 가장 많은 1147건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18일 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 9월까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보안장비에 탐지된 해킹 시도 횟수는 총 1만1525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3058건, 2014년 2064건, 2015년 2143건, 2016년 2610건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1650건의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이 기간 해킹 시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은 코트라로 1147건에 달했다. 연간 건수는 2013년 116건 이후 2015년 224건, 지난해 337건 등 해마다 늘었다. 올해도 9월까지 301건이나 됐다.

 코트라에 이어 강원랜드(942건), 한국가스공사(788건), 한국수력원자력(735건), 한국산업기술시험원(692건), 한전KPS(674건) 등이 해커의 타깃이 됐다. 한전KPS는 전력 설비 정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다.

 해커의 국적을 보면 국내가 6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1680건), 중국(1470건), 유럽(1415건)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악성코드 감염 건수가 6545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홈페이지 공격이 3656건, 서비스 거부 공격과 비인가 프로그램 공격은 각각 595건과 36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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