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김태형 감독 "선발 장원준 길게 던져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9회초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17.10.17 [email protected]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투입하고도 완패를 당한 두산은 2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차전까지 패하면 흐름을 완전히 NC에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워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최대한 길게 던져줘야 한다. 우리팀은 선발과 불펜을 비교했을 때 선발이 더 안정감이 있다. 선발보다 좋은 불펜을 갖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우리팀은 그렇지 않다. 감독의 성향이 아니고,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NC는 선발이 안 좋으면 원종현, 이민호 등 불펜 투수들을 바로 붙이면 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 우리 팀에서 선발 다음에 나와서 조금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는 함덕주 정도다. 불펜에서 함덕주, 김승회, 이현승 등이 잘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타선에 큰 변화는 없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타격감은 괜찮다. 오늘도 톱타자는 민병헌이 맡는다. 김재호는 2차전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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