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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세계적 희귀병 '수막뇌류' 필리핀 소녀 무료 수술

등록 2017.10.18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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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세계적인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빈민 소녀 리카(9)가 18일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성소병원에서 '선천성 수막뇌류' 수술에 앞서 진료를 받고 있다. 2017.10.18 (사진= 안동성소병원 제공)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세계적인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빈민 소녀 리카(9)가 18일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성소병원에서 '선천성 수막뇌류' 수술에 앞서 진료를 받고 있다. 2017.10.18 (사진= 안동성소병원 제공)[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성소병원이 세계적인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필리핀 빈민 소녀 리카(9)의 '선천성 수막뇌류'를 19일 무료로 수술해 준다.

18일 성소병원에 따르면 선천성 수막뇌류(congenital meningoencephalocele)는 엄마 뱃속에서 아이의 두개골이 닫히지 않아 두개골 틈으로 뇌실질이 튀어나와 코에서 자라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 중 아이의 신경관이 완전히 닫히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수두증, 경직성 뇌성마비, 소두증, 운동 실조증, 발달지체, 시각장애, 지적 장애,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신생아 1만명 중 1명, 영국은 1만명 중 1.7명이 뇌류를 앓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질병이다.

이번 무료수술은 안동교회(담임목사 김승학) 및 안동교회 내 꿈나무교회학교(초등학생부)와 안동성소병원(병원장 김종흥)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안동성소병원은 성형외과와 신경외과의 협진을 통해 수막뇌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성형외과 이두영 박사는 "검사 결과 현재 리카는 필리핀에서 받은 수술 부위가 염증으로 깔끔하지 못한 흉터를 갖고 있다"며, "코 부분의 뼈 자체가 생성되지 않아 이번 수술은 코성형술과 함께 난이도 높은 수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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