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경찰 1492명 중징계···경위>경사>경감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공무원 1492명이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았다. 경위가 679명(45.5%)으로 가장 많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위에 이어 ▲경사 412명(27.6%) ▲경감 126명(8.4%) ▲경장 114명(7.6%) ▲순경 80명(5.4%) ▲경정 52명(3.5%) ▲총경 이상 29명(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총경 이상 고위경찰 계급 징계자(29명)는 현재 인원(629명)의 4.6%에 해당됐다. 경위 계급 징계자(679명)는 현재 인원(1만6649명)의 4.1%를 차지했다.
징계 유형별로는 정직이 699명(46.8%)으로 가장 많았다. 해임은 361명(24.2%), 파면은 263명(17.6%), 강등은 169명(11.3%)으로 나타났다.
경찰공무원 중징계는 2013년 341건을 기록한 이후 2014년 316건, 2015년 305건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330건으로 다시 늘어났으며 올해는 8월까지 200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장 의원은 "경위 이상 간부 경찰공무원 중징계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비위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로 일벌백계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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