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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다우지수 'KTOP30지수' 사상 첫 8000 돌파

등록 2017.10.18 18: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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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판 다우지수로 개발된 KTOP30지수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8000 고지를 밟았다.

KTOP30지수는 이날 전일(7980)에 비해 44포인트 오른 8024로 종료했다.

KTOP30지수는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이다. 미국 다우존스30 지수를 참고해 2015년 7월13일 출범했다.

KTOP30은 출범 초 6013에서 2015년 말 5998로 떨어지며 개발 직후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상승했다. 실제 작년 말 6500에서 올해 3월 말 7000을 기록하고 이날은 8000선을 돌파했다.

KTOP30은 지수 산출 기준일(1996년 1월 3일: 889)과 비교해서는 9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889에서 2482로 2.8배 상승한 거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올랐다.

또 KTOP30지수가 출범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년여간 수익률은 33%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 및 코스피200(31%)의 수익률을 웃돈다.

KTOP30 종목 중 비중 상위 10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2년여간 평균 30%로 조사됐다. 

1위는 삼성전자로 116% 뛰었다. 이어 POSCO(60%), LG화학(52%), 롯데케미칼(51%), NAVER(33%), 현대모비스(24%), SK텔레콤(4%) 등 순이다.

반면 삼성화재(-4%), 이마트(-5%), 아모레퍼시픽(-29%) 등은 하락했다.

KTOP30은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대표 지수 가운데서도 수익률이 1위로 나타났다.

KTOP30이 출범한 이후 상승률은 33%으로 ▲미국 다우30 28% ▲영국 FTSE100 12% ▲독일 DAX30 13% ▲프랑스 CAC40 7% ▲일본 니케이225 6% ▲홍콩 HSCEI -3.4% 등 보다 높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올 들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우리 대표 기업들의 영업 실적 큰 폭 개선이 주된 상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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