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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리, 독립 결정 최종시한 앞두고 카탈루냐 압박

등록 2017.10.18 1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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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11일 총리 관저인 몬클로아궁에서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독립 움직임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총리는 이날 카탈루냐가 과연 독립을 선언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2017. 10. 11.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11일 총리 관저인 몬클로아궁에서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독립 움직임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총리는 이날 카탈루냐가 과연 독립을 선언했는지 안 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2017. 10. 11.

라호이 총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균형감 있는 결정" 요구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카탈루냐 독립 선언 여부 최종 시한을 앞두고 다시 한번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압박했다고 엘문도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호이 총리는 18일 의회에서 "나는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민감하고 균형감 있는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라며 "그는 결정에 앞서 모든 시민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호이 총리는 "내일이면 최종 시한이 종료된다. 푸지데몬 수반에게는 카탈루냐 독립을 선포할지 말지 명확히 밝힐 기회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독립 추진을 끝내 포기하지 않을 경우 카탈루냐 자치권을 일정 기한 박탈하는 헌법 제155조를 적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헌법 제155조는 헌법을 지키지 않거나 중앙정부에 불복종하는 지방정부를 제재할 수 있는 조항이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 16일을 1차 시한으로 제시하며 카탈루냐에 독립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카탈루냐가 독립을 유보하며 대화를 제시하자 스페인 정부는 19일 오전 10시까지 최종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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