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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현대건설 이다영 "책임감 갖고 악착같이 뛰겠다"

등록 2017.10.18 20: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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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화성=뉴시스】황보현 기자 = 이다영(현대건설)이 달라졌다.

 올 시즌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주전 새터로 자리 잡은 이다영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디펜딩챔피언 IBK기업은행 원정경기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영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염혜선의 빈자리를 채우며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다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 예전보다 더 악착같이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의 지도 하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세터 출신이라 부담보다는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공격시 공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블로킹은 어떻게 뛰는 것이 좋은지 등 경기 운영에 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두 경기 밖에 치르지 않지만 이다영은 엘리자베스를 통한 공격 시도가 높다. 이날 엘리자베스는 3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은 "아무래도 (황)민경 언니와 호홉을 맞춘 시간이 적다보니 그런 것 같다" 며 "좀 더 가다듬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 역시 만족스럽다. 그는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다. 골반이 살짝 아프지만 경기에 뛰지 못할 정도의 통증으 아니다"고 웃어 보였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홈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서 쌍둥이 언니 이재영(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다영은 "아직 실력이 모자라지만 책임감을 갖고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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