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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최주환 결승 만루포' 두산, NC 17-7 완파···승부 원점

등록 2017.10.18 2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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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무사 만루 두산 최주환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무사 만루 두산 최주환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NC다이노스를 완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주환의 결승 만루 홈런과 2방의 3점포를 터뜨린 김재환의 활약을 앞세워 17-7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보내고도 완패를 당한 두산은 2차전에서 특유의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주환은 4-6으로 끌려가던 6회말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주환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김재환은 3회 3점포를 날린 후 6회 쐐기 스리런 대포를 쏘아 올려 4번타자의 존개감을 과시했다. 이날 7타점을 쓸어담은 김재환은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타점, 최다득점 신기록(17점)을 작성했다. 포스트시즌 사상 6번째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NC는 타선에서 4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구창모, 제프 맨쉽, 원종현 등 필승조가 모두 난조를 보여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20일 오후 6시 30분 NC의 홈구장인 마산구장에서 개최된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8홈런)이 나올 정도로 양팀 타선이 대폭발한 경기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두산이 홈런으로 뽑았다.

 두산 박건우는 1회말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디오 판독 끝에 나온 홈런이라서 두산의 기세가 올랐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초 홈런 2방으로 3점을 뽑아냈다.

 지석훈이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NC는 곧바로 터진 김성욱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장원준의 초구(커브)를 노린 날카로운 스윙이 돋보였다.

 NC는 3회 스크럭스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1, 3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1, 3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17.10.18. [email protected]


 그러나 두산엔 4번타자 김재환이 있었다. 김재환은 3회말 2사 1,3루에서 이재학의 높은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4-4로 균형을 맞췄다. 볼카운트 1-1에서 높은 직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5회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다시 4-6으로 뒤진 두산은 6회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3연속 불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최주환의 결승 만루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주환은 제프 맨쉽의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을 결승 만루포로 신고한 것이다.

 두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김재환의 3점포에 힘입어 12-6으로 도망갔다. 순식간에 8점이나 올린 것이다.

 NC는 6회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투수 출장 타이기록(5명)의 불명예를 썼다.

 NC는 7회초 재비어 스크럭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말 3점을 내줘 사실상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한편, 두산 선발 장원준은 5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모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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