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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확산 국제회의 오늘 개막···남북한·미 접촉 주목

등록 2017.10.19 0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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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사진)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최 국장은 19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핵무기 비확산을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NHK) 2017.10.18.

【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사진)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최 국장은 19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핵무기 비확산을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NHK) 2017.10.1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남북한과 미국 등 40여개국의 전현직 관리 및 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비확산 국제회의가 오늘(1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 남북한과 미국 현직 관리들 간의 접촉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이미 지난 1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상태이다. 최 국장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21일 오전과 오후로 각각 예정된 동북아 안보 관련 세션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외교에 관한 세션에서 직접 토론자로 나선다.  대미관련 논평 등을 발표해온 북한의 미국연구소 정남혁 연구사도 최 국장을 수행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는 매년 이 회의에 당국자를 파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북한 측과 접촉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국 쪽에서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미국 정책연구소 뉴아메리카(New America)의 수전 디마지오 국장 겸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주목되는 것은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참석 여부이다. 1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윤 특별대표가 아직은 모스크바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윤 특별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던 날짜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었다가 ‘여행 일정의 변경’을 이유로 취소해 모스크바 회의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 모스크바에서 최 국장과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와의 회담을 주선했고, 이에 앞서 미국의 윤 특별대표도 러시아로 초청해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최근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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