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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성추문 영화제작자 와인스타인의 2014년 메달 박탈

등록 2017.10.19 07:34:53수정 2017.10.19 07: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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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뉴시스】 = 뉴욕의 맨해튼 검찰국 앞에서 10월 13일 내려진 검찰의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불기소처분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여성들. 반면 하바드 대학은 와인스타인의 문화적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수여했던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뉴욕= AP/뉴시스】 = 뉴욕의 맨해튼 검찰국 앞에서 10월 13일 내려진 검찰의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불기소처분에 대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는 여성들. 반면 하바드 대학은 와인스타인의 문화적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4년 수여했던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캠브리지( 미 매사추세츠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하버드 대학은 2014년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아프리카계 미국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했던 메달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버드대 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아메리카 연구소 소속의 허친스 센터는 최근 영화계의 거물 와인스타인에 대한 성추행 고소와 각종 비난을 감안해 17일(현지시간)  그에게 수여했던 W.E.B. 듀보아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2014년 오프라 윈프리, 마야 안젤루를 비롯한 다른 7명과 함께 이 메달을 받았다.  이 메달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문화 방면에서는 하버드 대학에서 최고 영예로 여기는 상이다.

 허친스센터의  지도자들은  "이번 일로 용감하게 앞으로 나서서 자신을 위해 싸우고 있는 여성들"과 "비슷한 경험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지원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와인스타인의 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성추행 및 강간 혐의로 30여명의 여성들에게 고소 고발을 당한 뒤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에서 해고되었고,  영화제작자협회등 많은 관련단체로부터도 축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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