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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 일본으로 북상···이동경로 '촉각'

등록 2017.10.19 0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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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1호 태풍 란(Lan)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태풍센터는 태풍이 22일 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태풍 란 예상 진로도. (자료=기상청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21호 태풍 란(Lan)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태풍센터는 태풍이 22일 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태풍 란 예상 진로도. (자료=기상청 제공) [email protected]

태풍 란, 22~23日 제주도에 가장 근접
세력키우며 빠르게 북상···이동 경로 '관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필리핀 팔라우 북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란(Lan)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우리나라와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으로 성장해 18㎞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강도 '강'을 유지하는 중형급이나 이동하면서 세력을 키워 20일부터 위력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22일께에는 태풍 중심부 순간최대풍속이 51m, 시속은 184㎞에 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다만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한 후 일본 전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에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태풍 란은 오는 22일 밤부터 23일 오전께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이 가로막고 있어 태풍 영향에 의한 피해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당일 한반도를 지나는 기압대와 만나 강한 바람과 풍랑, 너울 등의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태풍 란은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Storm)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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