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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5부장제로 조직 규모 확대해야"

등록 2017.10.19 10: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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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담당 인구와 치안 수요에 비해 조직 규모와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민·광명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관 1만6253명이 주민 946만여명을 담당하고 있다.

 연간 5만7000여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경기남부경찰관들은 1인당 주민 582명을 담당하고 있다.

 치안 수요가 비슷한 서울경찰청은 주민 990만여명을 경찰관 2만7087명이 담당, 1인당 담당 주민은 366명에 불과하다. 강력범죄는 경기남부경찰청보다 1만5000여건 많은 7만2000여건 많다.

 강력범죄가 다소 많지만 서울청은 7부 2담당관 20과 규모로, 경기남부경찰청 3부 2담당관 13과보다 조직 규모와 경찰관이 월등히 많다.

 또 전국 지방경찰청의 평균 관할 경찰서가 15곳인 것에 비해, 경기남부경찰청은 두 배에 달하는 30개 경찰서를 지휘하며, 오는 2019년까지 가칭 화성동탄경찰서, 수원팔달서가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년전부터 조직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의 경우 경찰청과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얻었으나 기획재정부의 제동으로 무산됐다.

 현행 3부 직제에서 경비교통부와 생활안전부가 신설되는 안으로, 경무관 2명과 총경 5명, 경정·경감 14명 등의 정원이 늘어날 계획이었다.

 백 의원은 "경기남부경찰청도 인구·치안수요가 비슷한 서울청 기준으로 3부장에서 5부장제로 확대 필요성이 있다"라며 "기능별 부장제를 통해 분야별 업무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전국 지방청 가운데 유일하게 부장제 없이 1명의 차장이 12개 과의 업무를 맡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도 부장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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