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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바른정당 통합 여론조사, 누워서 침 뱉기…자멸할 것"

등록 2017.10.19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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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상돈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7.10.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상돈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안철수, 능력 있다고 안 보여…서울시장 당선가능성 있겠나"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시 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로 치솟는다는 국민정책연구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우리 당의 연구원이 쓸데없는 여론조사를 해서 당의 가치, 정체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전날인 18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워서 침 뱉기"라고 재차 여론조사 실시를 강력 비난했다.

  그는 "지금 바른정당도 두 쪽이 난 상황"이라며 "우리 당도 바른정당에 남은 반쪽인지 3분의 1쪽인지 거기와 합당을 지지하는 현역 의원은 제가 볼 때 기껏해야 40명 중 많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이 창당할 때 지지율이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다 쓸려 빠지지 않았나"라며 "(통합시 지지율이) 20% 등등 그런 것에 대해 현혹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현재로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것은 저는 자멸의 길로 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또 "정책 연대,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보조를 같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당 지지율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안 대표가)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야당 대표할 때, 또는 이명박 정권 당시 백의종군하고 있었지만 지지율이 계속 높지 않았나"라며 "대중의 그런 판단은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런 것이 카리스마"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안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서도 "출마하는 것은 자유라고 본다. 그러나 여론조사 추이나 객관적으로 볼 때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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