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파면·해임된 경기경찰 23명

등록 2017.10.19 13: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지역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지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징계는 늘어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북부경찰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14년 6만8155건에서 지난해 5만6720건으로 2년간 1만1435건(16.7%) 줄었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사고는 5713건에서 4903건으로 810건(14.2%) 줄었고, 이에 따른 사망자도 134명에서 89명으로 45명(33.6%) 감소했다.

 그러나 경기남부·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징계는 2014년 12명에서 2015년 15명, 2016년 17명 등 모두 44명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났다.

 이 가운데 파면·해임된 경찰관은 2014년과 2015년에 각 7명씩, 지난해에는 9명으로 3년간 23명이었다. 또 강등된 경찰관은 6명, 정직 조치된 경찰관은 15명이었다.

 박 의원은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음주운전으로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찰공무원의 음주운전이 증가하면 음주 단속에 대한 당위성과 공권력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