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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종합]'역시 저스틴 토마스' 이글 두 방, 9언더파···3타차 단독 선두

등록 2017.10.19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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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10.19. bjko@newsis.com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가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국내 첫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개막
바람 없어 첫날 무더기 언더파…김민휘 4언더파 韓선수 중 최고

【제주=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첫날 세계 최강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토마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토마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마크 레시먼(호주), 패트릭 리드, 스콧 브라운, 체즈 리비(이상 미국),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내 첫 PGA 정규투어가 열린 한국 골프의 역사적인 날 제주의 변덕스런 날씨도 대회를 축하하듯 잔잔했다.

최상의 코스컨디션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토마스는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이날 배상문(31),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시작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11번 홀(파4)을 파로 막은 뒤 12번 홀(파5)에서 투온, 이글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토마스는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3)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15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으며 버디를 낚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8번 홀(파5)에서도 호쾌한 드라이버샷으로 왼쪽 페어웨이를 공략하는데 성공한 토마스는 아이언샷으로 공을 핀 가까이 붙이며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전반에만 7타를 줄인 토마스는 후반에도 3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7번 홀(파3)에서 두 번째 보기가 있었지만 9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63타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마크 레시먼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로 6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호주의 재이슨 데이-애덤 스콧이 갤러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7.10.19. bjko@newsis.com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호주의 재이슨 데이-애덤 스콧이 갤러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바람이 잔잔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첫날부터 참가 선수 78명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50명이 무더기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는 실수도 있었지만 버디 8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공동 1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5)가 9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4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3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라 좋은 샷감각을 보였고, 김시우(22·CJ대한통운)와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공동 30위로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토마스와 함께 경기를 펼친 배상문(31)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상황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언더파 공동 38위다.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갤러리들이 1번 홀에서 호주의 애덤 스콧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2017.10.19. bjko@newsis.com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 경기, 갤러리들이 1번 홀에서 호주의 애덤 스콧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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