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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의원 "무리한 수사로 숨진 동두천 여경 유족에 사과해야"

등록 2017.10.19 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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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경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은 19일 "감찰조사 후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동두천 여경의 유족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당시 진술서를 보면 자신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오기할 정도로 강박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틀 전 조사사실을 알려야 하는 감찰 규칙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여경을 조사에 참여시키지 않은 채 무리한 감찰을 했다"며 "특히 당시 해당 여경은 우울증 약까지 복용할 정도로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무리한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이 제기한 소송에서 경찰이 승소했다고 해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유가족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두천경찰서 소속 최혜성 순경(32)은 지난해 6월21일 경미한 교통사고를 내 감찰조사를 받은 뒤 다음 날 자신의 자취방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최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9%로 처벌 기준 미만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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