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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유럽 증시 약세·차익 매물로 급반락 마감···H주 2.28%↓

등록 2017.10.19 1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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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홍콩 증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고가 경계감으로 주력주에 이익 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2.67 포인트, 1.92% 곤두박질한 2만8159.09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반락했으며 낙폭은 올들어 2번째로 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64.50 포인트, 2.28% 크게 떨어진 1만1357.45로 장을 끝냈다.

전날까지 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 실현 분위기가 확산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하락한 것을 계기로 지분조정 매도가 팽창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47개나 내렸고 3개만 상승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홍콩교역소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선훙카이 지산발전과 헨더슨 랜드 등 홍콩 부동산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 시장에서 금리가 올라 부동산 판매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 이상 떨어졌다. 스마트폰용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 역시 밀렸다.

하지만 시멘트주에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생산억제 움직임이 전해짐에 따라 가격이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 역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65억 홍콩달러(약 16조9158억원)로 18일보다 33%나 급증하면서 9월15일 이래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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