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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김선형 공백' SK, LG 대파하고 단독 선두

등록 2017.10.19 2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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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람보가 총(김선형) 없이 맨손으로 하마를 때려잡았다.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주전 가드 김선형의 공백을 잘 메우며 86-70, 16점차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원주 DB(2승)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막 2연승을 달렸던 LG는 2승1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다.

SK는 가드 김선형이 지난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최원혁, 정재홍 등이 공백을 잘 메웠다.

애런 헤인즈가 28점(6어시스트)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최부경(14점)과 김민수(12점)가 지원했다. 2년차 최준용은 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제몫을 했다.

LG는 초반부터 SK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팀의 급이 달랐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람보슈터'라는 별명을 가진 문경은 SK 감독은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부대'로 함께 했던 초짜 현주엽 LG 감독을 한 수 지도했다. 현 감독은 '매직히포'라고 불렸다.

둘은 각각 연세대, 고려대의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였다.

전반을 48-37로 앞선 SK는 후반에도 일방적인 우위를 지키며 LG를 손쉽게 요리했다. LG는 김시래가 1어시스트(11점)에 묶여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골밑 듀오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94-81로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2승1패, 모비스는 1승2패다.

사이먼(31점 11리바운드)과 오세근(23점 9리바운드)은 54점 2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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