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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비확산회의서 北·美간 접촉 포착" 日 언론

등록 2017.10.20 0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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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사진)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최 국장은 19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핵무기 비확산을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NHK) 2017.10.18.

【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사진)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최 국장은 19일부터 사흘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핵무기 비확산을 주제로 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NHK) 2017.10.1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0일 오전) 개막한 '2017 비확산 국제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참가자들이 접촉하는 모습이 일본 언론에 포착됐다.

 20일 일본 민영방송 ANN은 회의 개막 전 만찬에서 북한 대표단의 정남혁 미국연구소 연구사와 미국 대표단의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이 접촉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 측은 "국제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자세한 대화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미관련 논평 등을 발표해온 정남혁 연구사는 이번 회의에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최 국장은 21일 오전과 오후로 각각 예정된 동북아 안보 관련 세션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외교에 관한 세션에서 직접 토론자로 나선다. 여기에는 미국도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에서는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한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핵 6자회담 일본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이 모스크바 '(핵)비확산회의'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최선희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19일 보도한 바있다.

 우리 외교부는 이상화 북핵외교기획단장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 당국자 간 회동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에서도 실무급 현직 관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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