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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정상들, EU정상회의서 英총리에 브렉시트 구체안 거듭 요구

등록 2017.10.20 0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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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 벨기에)= AP/뉴시스】 = 10월 1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오른쪽) 등 정상들이 영국의 메이 총리가 더 구체적인 브렉시트 상세 계획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브뤼셀 ( 벨기에)= AP/뉴시스】 = 10월 1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왼쪽),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대통령(오른쪽) 등 정상들이 영국의 메이 총리가 더 구체적인 브렉시트 상세 계획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브뤼셀( 벨기에)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5차례 진행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영국 총리와 나머지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19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도  공방전을 벌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비롯한 정상들은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의 노력이 아직도 " 충분하지 않다"고  개막 첫 날 정상회의에서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 정상들과 브렉시트 관련 협의를 타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미흡하다고  첫날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말했다.

 메이 총리는 브뤼셀에서 열린 28개 EU회원국 정상들의 한 만찬에서 자신의 무역회담 긴급 요청을 재촉하면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연합 회원국 국민들에 대한 종전의 대우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관리들과 각국 정상들은 영국 측이 보다 상세한 계획안을 내놓으라며 점점 더 압박을 가하고 있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는 브렉시트 회담을 더 확대해 영국 요구대로 12월 이후 미래의 관계까지도 포함시켜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의 메이 총리가 보다 더 자세한 협상 제안을 내놓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결과들은 원하지 않는다 라고만 말하지 말고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메이총리에게 요구했다. 영국은 언제나 앞으로도 유럽연합과 가능한 최대의 밀접한 관계를 맺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그렇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아직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유럽정상들,  EU정상회의서 英총리에 브렉시트 구체안 거듭 요구

  버라드카 총리는 "우리는 영국이 말하는  '가능한 최대의 밀접한 관계'를 이미 맺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유럽연합이었다"면서 "이제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려면  다른 자세한 제안을 내놓는 것이 최대의 현안이다"라고 압박했다.

 여기 대해서는 프랑스,  네델란드, 독일 정상들도 한 목소리로 영국의 더 자세한 계획안 발표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혼' 이후로도  지역 안보 문제와  무역 등 미래의  관계를 영국의 희망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19년 브렉시트 실행 이전에 유럽연합의 청구서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으라는 정상들의 요구에  영국이 어떤 제안을 내놓을지가 최대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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