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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케이블TV 지역별 요금차이 개선 추진

등록 2017.10.20 0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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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케이블TV 지역별 요금차이 개선 추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CJ헬로비전이 케이블TV 지역별 요금 차이를 개선하기 위해 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CJ헬로비전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요금차별에 대해 이같은 개선 의사를 밝혔다.

 20일 변재일 의원실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약관상 요금이 높게 책정된 경북, 전북 등 지역의 약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의원실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CJ헬로비전은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약관 개선 방향을 마련하고 11월에 약관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J헬로비전의 23개 계열 SO 상품의 채널과 요금을 유사한 수준으로 통일하는 개선 방안을 세웠다. 또한 케이블TV 업계 공동으로 지역별 요금 차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도 밝혀왔다.

 CJ헬로비전은 "이용자 편익 제고 차원에서 지역별 요금 차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송법' 제85조의2는 부당하게 시청자를 차별해 현저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요금 또는 이용조건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CJ헬로비전과 더불어 CMB도 특정 지역에 요금 차별을 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CMB의 경우에는 디지털케이블TV 상품을 베이직과 프리미엄 요금제로 구성하고 각각 1만5000원, 1만80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 계룡시, 금산군, 보령시, 서천군으로 묶인 충남 일부 지역과 세종시에서만 베이직 1만8000원, 프리미엄 2만3000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CMB측은 "세종시와 충남일부 지역에 대한 폭리가 아니다. 다른 사업자도 마찬가지인데, 인수하는 과정에서 원래 금액이 높은 경우가 있다. 원래 금액을 낮추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도 약관상 금액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티브로드는 대구 달서구와 달성군에만 1만2000원 요금의 이코노미 상품을 제공하지 않아 저렴한 상품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딜라이브는 디지털케이블TV상품을 서울 강남구에만 7개 상품으로 구성해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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