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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GB 추가 해제해 주거단지로 개발추진"

등록 2017.10.20 13:52:51수정 2017.10.21 14: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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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장태영 기자 =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시를 명품도시를 넘어선 친환경 명품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2017.10.20. (사진=의왕시청 제공)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장태영 기자 =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시를 명품도시를 넘어선 친환경 명품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20일 밝혔다. 2017.10.20. (사진=의왕시청 제공)[email protected]

백운밸리 조성 등 도시인프라 개발 공로 국토부 도시대상 받아

【의왕=뉴시스】 장태영 기자 = 국토교통부 주최 2017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0일 백운밸리, 장안지구, 의왕레일바이크 등 이제껏 역점 추진한 사업들을 언급하며 "명품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수상을 자축하며 "공직자 노고뿐만 아니라 16만 의왕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뤄낸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2010년 민선 5기 의왕시장으로 취임한 뒤 7년여 동안 시정을 이끌며 백운밸리,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매진했다.
 
 여러 개발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의왕 전체 면적의 80%가 넘는 개발제한구역(GB)은 역발상으로 극복했다. GB에 막혀 번번이 좌초될 수 있는 사업들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를 활용했다.
  
【의왕=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의왕시가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백운밸리 조감도. 2017.10.18. (사진=의왕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의왕시가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백운밸리 조감도. 2017.10.18. (사진=의왕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수려한 청계산과 백운호수, 왕송호수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접목해 주거복합단지와 관광특화단지 등을 조성한 것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추진 당시 찬반 논란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조성한 관광단지는 수도권에서 주목받는 명소가 됐다.

 여기에 의왕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 인덕원 IT 밸리 조성 추진에, 농협전산통합센터도 유치하면서 명실상부 자족도시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부문을 종합평가한 이번 국토부 도시대상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인구 추계를 고려한 도시개발 사업추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의왕테크노파크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 안전체계 구축 등 도시 경쟁력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의왕은 녹지공간은 물론 백운호수, 왕송호수 등의 호수자원도 풍부하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백운호수는 자연을 접목한 주거복합단지, 왕송호수는 관광특화단지로 조성했다. 반대했던 일부 시민도 지금은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왕=뉴시스】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뉴시스】 김성제 의왕시장

그러면서 "의왕테크노파크가 2019년 준공되면 200개 기업은 물론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활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역점 추진 중인 사업들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데, 이 사업들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고 싶다"고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의왕시의 앞으로 도시 성장 목표는 '명품도시'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 명품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친환경 맞춤형 특화사업 발굴을 위해 올해 4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했고, 관련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김 시장은 "도시발전은 아파트 등 외형이 전부가 아니다. 도시 스스로가 자족할 수 있어야 큰 도약을 할 수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을 10% 정도 추가로 해제해 주거단지 등 개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LH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친환경 명품자족도시 의왕'의 청사진을 기필코 완성하겠다. 시민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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