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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600명 이상 전망

등록 2017.10.20 1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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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게시판에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17.08.0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게시판에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17.08.04. [email protected]

내년 서울 초등 임용대기자 1200여명 달할 듯
 학교 발령 500여명 수준 전망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내년도 서울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가 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장기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됐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초등교원 임용대기자는 1일 기준 837명이다. 올해 3월 기준 1173명이었던 임용대기자 중 일부가 발령을 받으면서 줄었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초등교원 신규 선발 인원을 385명으로 확정했다. 신규 선발 인원을 포함하면 내년 3월 기준 임용 대기자는 122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서울교육청의 발령 현황을 보면 지난해 발령자는 총 538명이었으며 올해는 1일 기준으로 336명이다. 연말까지 추가 발령자가 나온다고 해도 올해 총 누적 발령자는 5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추세로 발령이 이뤄진다면 내년 3월 임용대기자 1200여명 중 600~700명은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학교에 발령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현직 교사의 휴직 등을 유도해 신규 교원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땜질식 처방, 폭탄돌리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노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여전히 3년 이내 발령하면 합격이 취소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정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장기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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