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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KB금융 챔피언십', 벌타 면책 논란 끝에 1R 취소

등록 2017.10.20 1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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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를 취소하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를 취소하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사진=KLPGA 제공)


선수들 출전 거부 움직임에 54홀 축소 운영 결정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출전 선수들의 대회 보이콧 움직임에 결국 1라운드 경기를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20일 "전날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오전 10시 40분부터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는 오전 9시10분 2라운드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출전 거부로 티오프 시간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1라운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전날 그린과 그린 주변 프린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일부 선수들이 벌타를 받았다가 면책을 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선수들이 그린 주변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하면서 공을 집어 들어 벌타가 적용됐다.

골프 규칙 18-2에는 '규칙에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선수의 공이 인플레이 중일 때 선수, 파트너 또는 캐디가 공을 집어 올리면 선수는 1벌타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KLPGA 경기위원회는 '그린 구역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 결과 2벌타를 받아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던 최혜진(18·롯데)이 '벌타 면책'으로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벌타를 받았던 다른 선수들도 잃었던 타수를 회복했다.

선수들 사이에서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는 반발이 일었고, 라운드가 종료된 뒤 늦은 시간까지 경기위원회와 선수들이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협회 측의 경기 운영에 불만을 제기한 선수들이 대회 출전 거부 의사를 나타내며 2라운드가 시작도 하지 못했다.

결국 KLPGA 투어는 전날 1라운드 결과를 취소하고 대회를 3라운드 54홀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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