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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이연주·미술 권하윤

등록 2017.10.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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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 2017.10.20. (사진 = 두산연강재단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 2017.10.20. (사진 = 두산연강재단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주관하는 '제8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공연부문에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의 대표인 이연주 연출·미술부문에서 권하윤 작가가 20일 선정됐다.

이 연출은 국민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 전문사에 재학 중이다. 2015년부터 1인 극단 체제인 전화벨이 울린다를 통해 '삼풍백화점', '쉬는 시간', '이반 검열'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장애인 극단 '애인'과 꾸준히 작업하는 등 소수자에 대해 톺아보는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 연출은 이날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많은 작품을 진행하면서 각각의 공연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단상처럼 남아 정리가 아직 안 됐다"면서 "이 상이 어떤 의미이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대한 고민과 질문을 오히려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해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말씀하시는데 소외된 존재보다는 수많은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서 "결과보다 과정 자체에 열중하고 싶다"고 바랐다.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 연구기관인 '르 프레누아' 출신인 권 작가는 2015년 팔레 드 도쿄 신진작가상 수상, 지난해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촉망 받는 작가다. 그녀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 좋은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1억 원 상당의 신작공연 제작비를 지원한다.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항공권 및 생활비 포함), 두산갤러리 서울 및 뉴욕 전시 등 1억 원 상당을 지원한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우리 문화예술의 내일을 이끌어갈 젊고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만나 기쁘고, 올해는 두산아트센터 10주년인 해여서 더욱 뜻 깊다"며 "수상자들이 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각자의 예술세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탄생 100주년이던 2010년 제정됐다.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들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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