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리협정 이행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서울성명서 발표

등록 2017.10.20 12:18: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해 '서울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 부의장, 박원순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 모로코 쉐프샤우엔시장. 2017.10.20.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해 '서울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 부의장, 박원순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 모로코 쉐프샤우엔시장. 2017.10.20.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전 세계에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을 촉구하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서울 성명서(Seoul Statement)'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시장들을 대표해 서울성명서를 낭독했다.

 서울성명서에는 총 39개 도시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 모로코 쉐프샤우엔시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 부의장 등이 함께했다.

 서울성명서는 세계 각 중앙정부에 파리협정 관련 국가 목표 상향과 이행을 요구하는 동시에 도시 등 지방정부가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약속하는 내용이 뼈대다.

 또 각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기금과 관련해선 국제금융기구 차원의 접근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포럼에 참석한 도시들은 서울성명서를 다음달 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지방정부 기후 정상회의에서 한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2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3)' 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올 1월 출범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의 참여 확대, 도시 간 연대 및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와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공동 주관했다.

 이 자리에선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하겠다는 '서울의 약속' 정책 사례를 동남아시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에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ACP)' 출범식도 열렸다. 서울시는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이들 도시에 저탄소 도시개발 정책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 쉐프샤우엔시장 등과 함께 패널토론에서 '원전하나줄이기'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펀드' 등 서울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