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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83번째 슈퍼매치' 서울VS수원, 누가 웃을까?

등록 2017.10.20 1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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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FC서울 황선홍 감독과 수원 서정원(오른쪽) 감독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7.03.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FC서울 황선홍 감독과 수원 서정원(오른쪽) 감독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7.03.05.  [email protected]

데얀 vs 조나탄, 골잡이 맞대결 관심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최대 빅매치 '슈퍼매치'가 열린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통산 83번째이자 올 시즌 4번째 슈퍼매치다.

 흐름은 서울이 좋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서울(승점 54)이 수원(승점 56)에 2승1무로 앞서 있다. 여기에 리그에서 열린 슈퍼매치서 9경기 무패(5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홈에서 열리는 이점도 있다.

 변수는 있다. 그 동안 슈퍼매치서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선수들의 부상도 잦았고 경고나 퇴장 등으로 울고 웃었다.

 서울은 골잡이 데얀의 부진이 아쉽다. 데얀은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기록중이지만 최근 9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여기에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오스마르의 결장과 이상호, 하대성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원정팀 수원은 단단히 벼르고 있다. 최근 슈퍼매치에서 웃지 못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32승20무30패로 약간 앞서 있다.

 여기에 득점 선두 조나탄(20골)이 지난 울산과의 홈 경기 선발 복귀전과 함께 골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고,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수비수 매튜를 제외하면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가벼운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특급 도우미 염기훈도 후반전 조커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선수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서정원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도 좋다.

 다만 수원은 4일 후 열리는 FA컵 준결승이 부담스럽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오는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산 아이파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퉈야한다.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려있는 K리그와 FA컵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 감독은 "두 대회 모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점 2점차로 앞서고 있는 수원이 만약 슈퍼매치서 패한다면 순위는 뒤바뀐다. 패배는 FA컵을 앞두고 있는 수원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결과다.

 선두 전북 현대는 22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62)에 승점 4로 따라 잡힌 전북은 6위 강원(승점 46)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34라운드 서울전에서 승점 1에 그친 전북은 강원을 잡고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는 생각이다.

 반면 실낱같은 ACL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강원은 지난 라운드 제주와의 스플릿 첫 경기 패배를 뒤로하고 전북이라는 대어 사냥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05.  [email protected]

울산 현대(승점 59)는 같은 날 홈에서 제주와 홈경기를 치르고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꼴찌 광주FC(승점 26)는 상주 상무(승점 34)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일정

 ▲21일(토)

 전남-포항(광양전용축구경기장)
 서울-수원(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인천(이상 오후 3시 대구월드컵경기장)

 ▲22일(일)

 울산-제주(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강원-전북(춘천송암종합경기장)
 광주-상주(이상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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