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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감시황]코스피, 외인 '사자'에 사상 최고치 마감…IT·보험주 강세

등록 2017.10.20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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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2473.06)보다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2484.37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사진= 한국거래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2473.06)보다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2484.37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사진= 한국거래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2473.06)보다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2484.37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앞서 전일 대비 4.24포인트(0.17%) 오른 2477.30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4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가며 2490선 '코앞'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또 미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비둘기파' 인사인 파웰 연준 이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것 등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모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0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406억원)과 기관(-1753억원)은 순매도 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전기전자 업종을(772억원) 중점적으로 사들였다. 그중에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에 업종별로도 보험(2.72%)과 전기전자(1.72%)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또 음식료업(0.15%), 섬유의복(0.69%), 종이목재(0.18%), 의약품(0.38%), 비금속광물(0.61%), 기계(0.47%), 의료정밀(1.51%), 운수장비(0.02%), 유통업(0.09%), 전기가스(0.47%), 건설업(0.85%), 통신업(0.13%), 금융업(0.41%), 은행(0.41%), 서비스업(0.28%), 제조업(0.91%) 등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마쳤다.

화학(-0.11%), 철강금속(-0.21%), 운수창고(-0.52), 증권(-0.15%) 등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64만9000원) 대비 4만3000원(1.62%) 오른 26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2.78%)와 3위인 삼성전자우(2.00%)도 모두 2%대의 높은 상승율을 나타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권고 소식에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전력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0.61%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다만 한국전력은 장중 5%대의 상승율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이밖에 삼성물산(0.34%), 삼성생명(3.2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신한지주(0.20%), SK텔레콤(0.19%)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와 달리 POSCO(-0.88%), LG화학(-0.26%), NAVER(-1.23%), 현대모비스(-0.40%), KB금융(-0.35%), SK이노베이션(-0.72%)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33%)와 SK(0%)는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7.10)보다 5.85포인트(0.88%) 오른 672.95에 장을 마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음주 주식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기업별로 호실적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움직임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이 혼재하며 시장 등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기본적으로 IT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나 4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작용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4포인트(0.02%)오른 2만 3163.04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보다 0.84포인트(0.03%) 높은 2562.10에 마감하며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19.15포인트(0.29%) 내린 6605.0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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