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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관계부처 협의 마무리 안 돼"

등록 2017.10.20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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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0.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20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정부 유관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초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 관련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북한 측의 협조를 공개적으로 촉구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보류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이날 오전 글을 통해 "남조선당국은 그 누구도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군사통제구역인 개성공업지구에 들여보낼 자격도, 명분도, 체면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백 대변인은 이에 "'전혀(아니다)'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직접적으로 연결됐다고 보기는 그렇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다만 "정부는 북한이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요한 방북 신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야 하는 사항이고, 그런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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