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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합천군 '도시가스 공급' 확정

등록 2017.10.20 1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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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산청군과 합천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는 남해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남해군은 군단위 배관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군단위 배관망사업을 추진하는 13개 군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으로 남아 있던 산청군과 합천군의 오랜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업부의 '천연가스 수급계획' 반영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도는 산청군과 합천군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산업부에 수차례 건의, '제12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이들 두 지역이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지난 19일 최종 통과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도시가스 공급권역을 지정·고시하고 도시가스 사업자를 선정한다.

 한국가스공사는 862억원을 투자해 산청~함양(21㎞), 합천~고령(20.5㎞) 구간 도시가스 주배관 설치를 완료하면 2021년부터 산청군과 합천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산청군과 합천군은 항노화 산업단지, 한방특구, 경남서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동안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에게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제공하고, 기업체 경쟁력 상승으로 신규기업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등 향후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현재 경남에너지㈜,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3개 도시가스사가 도내 1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7.4%다.

박명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확대 및 마을단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도내 도시가스 3개사에서도 도시가스 공급배관 확대에 지속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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