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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핫이슈]시진핑,19차 당대회서 '새 시대' 선언

등록 2017.10.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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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제18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지난 5년간 실적과 향후 국가 운영 지침에 관한 공작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2017.10.18

【베이징=AP/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제18기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지난 5년간 실적과 향후 국가 운영 지침에 관한 공작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2017.10.18

시진핑 "중국 특색 사회주의 새 시대 진입" 선언

【서울=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 지도부 구성과 각종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시 주석은 개막일 업무보고에서 “이번 당 대회 주제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견고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오는 2050년 세계 초일류 국가 달성이라는 중국굴기 달성을 위한 중장기 단계적 경제발전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또 지난 5년간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이미 형성됐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국가통치 개념이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당헌에 편입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번 개막식에서 연설문의 내용만큼 이목을 끈 것은 시 주석의 연설 시간이었다. 그는 이날 3시간24분 동안 꼿꼿하게 선 채로 연설했고 보고서는 68쪽에 달했다. 5년 전인 2012년 18차 당대회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연설 시간이 1시간40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등은 관영 언론은 당 대회 소식을 하루종일 전하며 시진핑 1기의 중국식 사회주의가 큰 성과를 올렸다고 치켜올렸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번 중국 당대회를 "시진핑 장기 1인체제 구축을 위한 '황제 대관식'과 같았다"고 평가했다.

 당 대회는 24일 폐막하고 그 다음날 열리는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에서 정치국원과 상무위원 명단이 확정된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외에 새로운 상무위원 5명이 서열에 따라 인민대회당 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게 되는데 그때 시진핑 집권 2기 지도부의 면모가 중국 안팎에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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