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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65사 현금흐름 개선…"지급능력 상승"

등록 2017.10.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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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개 사 중 우선주·금융업종 등 재무정보의 비교가 불가능한 35개 사를 제외한 65개 사의 2013년 이후 연결 재무제표상 활동 부문별 현금흐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단기 지급능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제공 = 한국거래소)

【서울=뉴시스】한국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개 사 중 우선주·금융업종 등 재무정보의 비교가 불가능한 35개 사를 제외한 65개 사의 2013년 이후 연결 재무제표상 활동 부문별 현금흐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단기 지급능력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제공 = 한국거래소)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 큰 폭↑…현금흐름 보상비율↑"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시가총액 상위 65개사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전체의 단기 지급능력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개사 중 우선주·금융업종 등 재무정보의 비교가 불가능한 35개사를 제외한 65개사의 2013년 이후 연결 재무제표상 활동 부문별 현금흐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금유입이 단기차입금 증가액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조사 기간 중 시총 상위 65개사의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은 2013년 115조6986억원에서 2016년 146조6148억조원까지 26.7% 상승했다.

 65개사의 같은 기간 현금흐름보상비율은 129.5%에서 170.8%로 31.9% 상승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이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 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비율이다. 영업활동 현금 유입에 이자 비용을 더한 값을 단기차입금에 이자 비용을 더한 값으로 나눠 계산한다.

 65개사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은 2012년 129.5%에서 2013년 154.4%로 상승했고 2014년 136.3%로 하락했다. 그러나 2015년 170.6%로 급등했고 2016년에도 170.8%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시총 상위 65개사의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962%에서 1537%로 59.8% 올랐다.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 현금 유입에 이자 비용을 더한 값을 이자 비용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로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 흐름이 이자 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65개사의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 역시 2012년 962%에서 2013년 1111%로 증가했으나 2014년 1030%로 하락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2015년에 1475%로 급등했고 2016년 1537%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상 기간 중 발생한 단기차입금 증가액보다 수익성 개선 등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65개사의 단기 지급능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65개사의 시총 합계는 약 1045조6000억원으로 지난 13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1610조2000억원의 65%를 차지한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피 제조업 전체 609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도 2012년 128조3001억원에서 2016년 169조463억원으로 상승했다.

 609사의 현금흐름보상비율 역시 같은 기간 93.4%에서 124.4%로 33.2% 상승했고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도 706%에서 1203%로 70.4% 올랐다. 거래소는 시총 상위 65개사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제조업 전체의 단기 지급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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