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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금융기관 담보위주 대출관행 바꿔야…은행 공개념 도입엔 신중"

등록 2017.10.20 1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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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2017.10.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이윤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 금융기관의 담보 위주 대출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공개념 도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치금융으로 이어지는 과거 담보식의 기업대출을 자수성가형 기업가를 키우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관행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 금융위원회와 함께 보고 있다"며 "특히 모험자본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조만간 혁신창업 대책 발표때 모험자본의 전체 (대출) 총량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대출 관행 개선 등 은행의 개혁이 자기 살 길을 찾는 일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은행 공개념 도입은 다른 각도에서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정원의 '깜깜이' 예산을 투명하게 편성·집행할 수 있도록 손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봐야 할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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