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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KT&G와 잎담배 국산 비중 확대 협의"

등록 2017.10.20 2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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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2017.10.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복지 과잉 아냐…투자재 성격의 사회복지 보강해야"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내 잎담배 생산농가의 생산기반 회복을 위해 국산 잎담배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G의 잎담배 수입 비중이 80%에 달해 국내 농가의 어려움이 된다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지적에 "다음달 KT&G와 잎담배 생산·수매협약을 맺는데 국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담배 제조에 사용하는 잎담배는 국내 담배업체인 KT&G에서 전량 수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담뱃값 인상과 금연정책 등으로 담배시장이 침체돼 KT&G의 수매량이 줄어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가 입게되는 구조다.
 
 박 의원에 따르면 잎담배 생산농가는 2008년 8500여 개에서 지난해 3400여 개로 60% 가까이 감소했다.

 김 부총리는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복지 과잉'이라고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질의에 "양극화와 소득분배 문제를 볼 때 사회복지와 공공부문을 좀 더 보강해야 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우리가 단번에 오랜 기간에 걸쳐서 사회복지가 성숙된 북유럽 국가처럼 갈 수 없다"며 "(북유럽 국가 수준으로) 가는 동안 복지의 내용과 계획이 우리 사회구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투자재 성격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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