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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 군사전문가 추방

등록 2017.10.20 22: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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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팔라(우간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엔 대북한 제재 이행의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 정부는 북한 군사 전문가와 무기거래상 등 북한 기업 대표들을 추방했다.

이에 따라 우간다에 남아 있는 북한 사람은 외교관이거나 민간 개인뿐이라고 오켈로 오리엠 외무 부장관이 20일 AP 통신에 말했다.

외무 부장관은 우간다가 북한과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간다 정부는 북한의 핵심 무기거래 업체로 유엔 및 미국의 제재 대상인 조선광산개발교역사의 파견 관계자들을 특정 지목해 떠날 것을 요구했다.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온 우간다 정부로서는 정책 전환을 대외에 알리는 추방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오랜 동안 우간다 치안 요원들에게 무술, 해상전 및 무기 조작법 등을 가르쳐왔다. 1986년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우간다의 요웨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서구 제국제국와 맞서온 모범'이라고 칭찬했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면서 제재가 연이어 추가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이를 이행해야 하는 압력을 점점 더 심하게 느끼고 있다.우간다 정부는 북한과의 훈련 자문 계약이 제재 위반 사항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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